시흥시보건소(소장 박명희)가 관내 초·중학교 69개교에「WITH U」청소년 마음건강키트를 배포한다.
이번 키트 배포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하는아동·청소년 마음U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최근통계에 따르면 자살 위험군 학생 전년대비 2배, 관심군 학생은 1.4배 증가했다.
더욱이 전체 중학생 중 4만 5천명(7.9%)은 ‘자해를 한 적이 있다’ 고 보고하고 있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배포하는「WITH U」청소년 마음건강키트는 우울, 불안, 자해(자살)위험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다. 학생들에게 나의 힘듦을 함께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전문기관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청소년 마음건강키트는 마음건강수첩과 마음건강처방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의 상담실, 보건실 등에 비치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활용할 예정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최근에 우울, 자해(자살)를 호소하는 학생의 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마음건강키트를 활용하면 상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고 신청사유를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마음Up!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마음이 힘든 학생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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