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는 국내 6대 국제영화제 중에 최초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노동조합(이하 부천영화제 노조, 위원장 최성윤)은 약 한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2월 31일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1월 7일 부천시로부터 노동조합으로서 정식 승인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는 노사합의체 형태가 있어왔지만, 노동조합의 형태로는 부천이 최초다.
부천영화제 노조위원장 최성윤은 “지난 해 시간외 근로수당으로 촉발된 영화제 근무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위기의식과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의 단결된 의지”가 이번 노조 출범의 핵심 동력이라면서, “취업규칙과 임금을 시작으로 사무국 내 발생하는 다양한 고충을 노조를 통해 완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노조 출범을 통해 영화제 스태프의 처우가 개선되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2019년 제23회 BIFAN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 동안, 산업프로그램(B.I.G)은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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