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등대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낙필, 이동준)는 지난 21일 관내 음식점 ‘교동짬봉’에 나눔가게 1호점 현판을 부착했다.
지난 8월부터 시흥시 디딤돌사업에 참여한 교동짬봉(대표 이기성)은 매월 15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이동준 위원장은 “정왕3동만의 나눔가게로 선정하여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상점에 대해서는 현판을 부착, 나눔문화를 확산 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을 받고 있는 한 어르신은 “고시원에서 지내느라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할 때가 많은데 맛있는 음식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기성 교동짬봉 대표는 “지팡이를 짚으며 느린 걸음으로 오신 할머니 한분이 동전지갑에서 구겨진 천원을 꺼내실 때 마음이 아팠다”라며 “이윤 추구보다 더한 가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낙필 정왕3동장은 “지역 내 자원발굴과 연계야 말로 마을복지의 초석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3개월 또는 3회 이상 지원에 대한 디딤돌사업의 취지도 중요하지만 선한 뜻을 품고 시작되는 나눔가게에 대해서도 감사의 표현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