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매화동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은 자)는 '2018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마을 안 후미진 골목에 벽화봉사를 실시했다.
13일 사전 작업을 시작으로 16일 본 작업에 이르기까지 12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활동은 매화동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매화고, 매화 중 학생들, 학부모, 자율방범대, 대학생 봉사단 등이 마을을 위한 벽화 그리기에 함께했다.
매화동 성기양 동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동에서도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 주민들과 마을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으며, 벽화로 인해서 마을이 환해지는 것 같고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함께하니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마을을 위해 함께 참여해 주어 고맙다"라고 전했으며, 활동에 참여한 고등학생 봉사자는 "골목이 환해 지는 느낌이고, 우리 학교 앞이라서 친구들이 더 좋아 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동네에 예쁜 골목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벽화 계획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한 매화동 자원봉사센터 황은자 센터장은 "매화동은 구도심 지역으로, 낡고 후미진 건물들과 골목이 많은 동네다, 특히 초. 중. 고 가 마을 안에 모두 있어 자녀 키우기에도 좋은 동네지만, 학교 앞마다 낡고 녹슬거나 오래되어 칠이 벗겨져 흉측한 모습의 벽들이 보기에
좋지 않았는데 이번 활동으로 초. 중. 고 앞에 모두 벽화를 완성하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돌아보고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이 이루어진 골목은 고등학교 앞 아파트 주차장 벽면으로서, 낡고 오래된 벽을 방치하여 지저분할 뿐 아니라 어둡고 후미진 곳에 위치하여 우범지역으로의 위험성도 있던 곳이었으나, 이번 벽화작업으로 주변 환경개선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