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다문화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안산과 시흥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다문화교육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지역 다문화학생은 2013년 1만3천5백여 명에서 2017년 2만5천8백여 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안산․시흥지역 4개 학교를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하여 늘어나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국제화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서 활용 자율권이 부여되어 교육국제화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 신장 및 인재육성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해 2월 “다문화국제혁신학교는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는 학교 모델의 혁신”이라며,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르는 한편,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 언어교육, 다문화교육, 국가별 문화․역사이해 교육 등 특화된 국제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특구지정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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