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정희자 지사장이 올해 1월 부임했다.
주간시흥은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하기위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 정 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사의 운영방향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사업 등에 대해 들어 보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편집자 주)
▲ 시흥지사장으로 부임하신 후 그동안 시흥시민과 함께하면서 소감은?
▶ 예, 우선 서해안 발전의 거점도시이자 생태환경도시로서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시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올해 1월 지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현장경영과 현황 파악을 위해 기관장 모임, 유관기관 방문, 지역행사에 참석하면서 시흥시가 참 생동감이 넘쳐나고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고 느꼈다.
▲ 100세 시대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보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흥지사의 운영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 먼저 항상 건강보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늘 제도홍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는 주간시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작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저 출산 고령화는 점점 심화되는 등, 건강보험을 둘러싼 제반 여건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리 공단은 이미 '뉴 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미래전략의 실행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매년 대국민 서비스 강화 등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지속가능한 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시흥지사에서도 지역사회자원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지역주민의 작은 불편도 최선을 다해 해결한다는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지사를 운영하고자 한다.
▲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 사업 및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제도로 인정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의료복지서비스 부문에서 1위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나,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과 보험적용범위 확대 등 국민을 위하여 더 노력하여야 할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험료부과의 형평성 확대를 위하여, 그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던 성․연령, 소득, 재산, 자동차를 기초로 하는 보험료부과체계가(성․연령 요소를 폐지하고,) 소득비중을 강화하는 개선안으로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 7.1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성별과 나이 등을 기준으로 추정했던 “평가소득”을 폐지하여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인 저소득층은 최저보험료만 내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그간의 현실과 다소 괴리감이 있던 보험료부과 불평등요인을 해소하여 상당수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선택 진료의사를 축소토록 하여 올해 9월부터 선택 진료비가 줄어들 예정이며(병원별 80%→33%), 저 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임신부 외래 본인부담을 30-60%에서(의료기관 종별로 다름) 10-40%로 낮추었고, 조산아 및 저체중아의 외래 본인 부담률을 10%로 낮추었으며, 난임 치료 시술비 및 제반검사비용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하기로 하였다.
2015년 2월부터 시작된 금연치료 사업은 2016년 참여자가 전년대비 56.8%가 증가하였고, 치료 후 9개월 금연 성공률이 35.4%로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장기요양등급 유효기간도 2-4등급의 경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였다.
또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부응하여 올해 4월부터는 공영방송 MBC를 통하여 감기, 눈병 등 5개 질병에 대하여 매일 지역별로 질병예보(국민건강 알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뇌‧심혈관 예측모델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건강알람시범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특별히 시흥시민들을 위해 펼치는 맞춤형 사업들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저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 건강검진 등 예방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흥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신천동 비둘기공원에서의 야외운동 강습(매주 월,수,금 18:00-19:00)을 포함하여 지역별 행복센터와 경로당 등 25곳에서 백세건강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흡연예방 및 금연을 위한 홍보 사업,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질환자에 대한 조기치료 유도와 자가 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건강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시흥지사 추진업무 중 가장 부진한 부분이 건강검진이다.
그래서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수검률 향상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검진기관 담당자 교육, 검진유형별 차별화된 홍보기법을 동원하여 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여건상 검진 인프라가 부족하고 도심이 분산되어 있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 자리를 통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시흥지사의 10년 넘은 숙원사업이던 자체사옥이 현재 신축공사 중에 있다.
금년 11월 준공되면 시흥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흥시민들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한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현재 급증하는 노인진료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총 의료비 중 건강보험 적용률은 80%를 넘어서 60%대 초반인 전체 평균보다 20% 가까이 높습니다. 우선 노인의료비 중 사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간병 비를 1일 7-8만원 수준에서 1만 원 정도로 떨어지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말기암환자가 불필요한 연명치료 대신 완화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완화의료에 대하여 2016년 9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하고 있고, 2016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틀니⦁임플란트가 건강보험 적용되어 개당 140만-180만원에서 53만-65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6.12%로 선진 유럽국가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지만 노인의료비 부담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는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국민 모두가 평생 동안 건강하게 삶을 누리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시흥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질책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정희자 지사장 프로필
■학 력
-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 연세대학원 경영대학원(MBA)
- University of Missouri-kansas city(MPA)
■경 력
- 의료보험 연합회
- 국민건강보험공단
- 본부, 인천서부지사
-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동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