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동은 지난 4월 7일, 골목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과 생활 불편 사항들을 주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주민자치형 마을관리기업 설립, 전 단계인 월곶 희망마을 만들기「마을기획단」현판식을 가졌다.
마을기획단은 시흥시 월곶동주민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골목자치 활성화사업들을 구상하고 주민 설문조사 및 마을자원 사전 조사 등을 하며 꾸준히 준비를 해 왔다. 단장 1명과 사무국 1명, 마을기획가 1명, 생활민원처리반 3명이 상주하며, <주민갈등 해소를 위한 희망마을만들기사업>, <생활불편 민원처리사업>, <생활공구 대여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갈등해소 사업으로는 교육사업, 주민참여예산 프로그램사업을 통한 주민소통사업, 동아리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생활불편 민원처리사업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이나 안전시설들의 정비는 물론,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물양장과 해안로 주변의 파손된 시설물들을 새롭게 디자인 할 것이다. 특히 월곶역으로 유입되는 노약자들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장애인보드, 화장실)들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생활 공구 대여사업은 일반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생활 공구 60여 종을 비치·대여하고 나아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나 영세사업장(어시장)의 경우는 간단 집수리 사업으로 연계하여 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화단가꾸기, 집 앞(사업장)쓸기, 불법광고물 근절운동,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도 추진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유치위원회’를 설치한다. 문화와 예술이 항상 펼쳐지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복지후원회’도 주민 주도로 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가능한 지역 내 많은 주민들을 모집하여 주민주도형 사회적협동조합인 ‘마을관리기업’을 설립하고, 지역 내 청소나 쓰레기처리 문제, 주차문제, 공원이나 공공시설물 관리사업 등도 시와 협의하여 주민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을기획단은 지난달부터 문화센터 주변과 오는 6월 도시농업박람회가 개최되는 주말농장(구 마린월드 부지) 주변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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