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소는 도내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대상을 지난해 700여 건에서 올해 1천건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대형매장, 물류센터, 백화점 등 도내 수산물 유통매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중금속 3종, 잔류 동물용의약품(항생제) 45종, 패류독소 2종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특히 3월은 봄철 패류독소 발생에 유의해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패류 독소는 조개류에 축적되는 독소로 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인의 연간 수산물 섭취량은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포함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호주 등 24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내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검사 항목과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수은(Hg) 등 중금속 중독을 완화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셀레늄(Se)이 수산물에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 유통 수산물 검사에 셀레늄 항목을 추가해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향후 수산물에 대한 위해/편익(Risk/Benefit)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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