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문화두레 회원자치단체(회장: 시흥시장)들이 모여 각기 다른 지역의 색깔을 선보이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2016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제전’(이하 문화두레제전)이 10월 28일과 29일,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두레제전은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가 주최하며, 시흥시(2016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제전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슬로건은 “문화를 더하자”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더하면 즐거움과 재미가 제곱이 된다는 의미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크게 공식(학술), 공연(무대), 전시(부스), 체험(참여), 특별(기획)행사로 나뉜다. 공연 무대로는 전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식전 공연부터 에필로그 공연까지 총 25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마상무예, 재담소리와 부채춤, 쟁강춤, 북청사자놀음, 비보잉, 하프연주, 합창, 오케스트라 등 전통음악과 춤, 클래식 음악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연제품, 여수 갓김치, 옥돔, 제주뿔소라 등의 특산물, 무안 낙지, 더덕순대, 초당순두부, 말고기 육회 등 특색있는 팔도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개최지인 시흥을 체험(참여)할 수 있는 시흥갯골여행, 시흥바라지유람도 진행되며, 특별(기획) 행사는 팔도 사투리를 겨루고 뽐내는 ‘아름다운 우리말 자랑대회’(진행: 개그맨 정종철)를 비롯해 문화두레시흥 청년캠프, 문화두레시흥 레지던시가 있다.
그리고 10월 30일 오후 3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에필로그 공연으로 ‘여시코빼기’(어린이인형극뮤지컬), ‘클라운 마임’(마임)이 공연된다.
문화두레제전의 특징은 주민과 민간을 주축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이다. 회장자치단체인 시흥시는 지난 7월 28일, 문화전문가, 예술가, 주민자치위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극단기린 대표 이상범)를 발족했으며, 위원들은 축제의 기획·홍보·집행 등 축제의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결정하고 참여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두레제전’은 지역별 특색있는 공연과 먹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전국의 문화의 멋과 고향의 맛, 그리고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 및 시흥 문화바라지 홈페이지(www.culturesiheu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시흥바라지유람과 에필로그 공연의 사전 신청을 접수 중이다.
지난 4월 20일 출범한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는 우리 민족 전통의 공동 노동조직인 두레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초지방자치단간 문화공동체이며, 문화두레제전은 회장자치단체 주관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