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하나씩 물들어 가는 어느 멋진날에
예쁘게 차려 입은 여성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행사준비에 바쁘다.
2016년 시흥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된 신천동 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실 앞 특설무대에서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렸다.
한정미 대표가 음악을 전공해서인지 “음악이 있는 행복마을” 로 마을 이름도 아주 예쁘다.
행사 이름은 음악이 있는 행복마을 “1회 작은 음악회”로 입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특설 무대가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이들은 일찍부터 신이나서 왔다갔다 반복하기를 수차례
드디어 10월15일 오후 2시부터 음악회가 개막되고 한정미 대표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행운권을 중간 중간에 추첨하여 선물까지
안겨주니 입주민들은 아주 흐뭇한 표정이 떠나질 않았다.
작은자리 종합사회복지관과 MOU체결을 맺어 먹거리 부스와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어린이들한테 좋은 경험을 심어주었다.
“음악이 있는 행복마을” (한정미 대표)은 아파트 입주한지 만 7년이 되었지만
이렇게 뜻 깊은 행사는 처음이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한정미 대표가 음악을 전공하여 직접 첼로 연주를 하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리코더를 가르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일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합주단의 분위기 있는 합주곡과 단지내 상가에 있는 키즈펀 태권도
학원에서 시범단들의 멋진 동작으로 재능 기부를 하여 뜻 깊은 행사를 치루었다.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에서 운영하는 학원이 재능기부를 해주는 아름다운 모습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보기 드문 찬사였다.
아름다운 모습은 멀리만 있는 줄 알았다.
다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렇게 서로 상부상조 하며 상가와 입주민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널리 보여 줄만하다.
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