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헌장 헌장비 제막식 및 조례제정 서명 발대식’이 지난 27일 시흥시청 정문에서 김윤식 시장, 김영철 시의장, 시흥시민헌장 실천운동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흥시민헌장 헌장비 제막식은 안시헌 공동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제막식, 시민헌장낭독, 조례 제정 서명운동 개시 선포, 시민의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시흥시민헌장은 2009년부터 4년여 간 시흥시민의 손으로 만든 시민헌장으로써 2013년 12월 제정·선포 되었으며 시민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014년 9월 출범 시켰다.
한반도 서해안 중심에 자리 잡은 시흥은 선사 이래 바다를 개척하고 소중한 생명을 키워낸 시흥의 삶터이며 서해안 시대를 맞아 새롭게 융성하는 시흥은 자연과 공존하며 나눔의 배려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흥다움을 창조하여 희망의 생명도시를 위해 시민의 손으로 헌장을 제정했다.
성금은 헌장제정위원 및 시민과 기업인, 시흥출신애향인의 기금으로 건립되는 ‘시흥시민헌장 헌장비’는 시흥시청 정문을 시작으로 향후 갯골생태공원, 옥구공원 등에 추진될 예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주민 발의 ‘시흥시민헌장 실천조례 제정’을 위해 서명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선 본부장은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소통하기 위하여 오늘 헌장비를 제막하게 된것을 기쁘게 행각하며, 조례제정을 위해서도 시민여러분의 열정을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윤식 시장은 “4년에 걸쳐서 시민헌장을 제정하고 오늘 헌장비를 세우게 돼 기쁘고, 앞으로 시민발의 형식으로 시민헌장 조례를 만들어서 시민헌장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와 합의해 시흥의 수준이 점점 높아질 거 같다”면서 “시행정도 함께 보조를 맞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의장은 “시장경제에서 효율의 논리가 강조되는 시대에 자연의 보존과 공존, 사람을 귀히 여기는 풍토, 나아가 신뢰와 존중의 공동체를 지향하고자 하는 헌장의 실천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의 공감 속에 헌장비 건립과 시민헌장 조례 제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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