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동 어르신 행복나들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9/19 [10:3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9/19 [10:33]
목감동 어르신 행복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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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기위원회(최만옥 위원장)는 지난 6일 어르신 46명을 모시고 행복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5회째를 맞이하였으며 통장들의 추천을 받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자 올해에는 임진각, 통일전망대, 제3땅꿀, 도라산 전망대 견학 등 안보관광형태로 이루어졌다.

함께한 실향민 권갑조(93세)어르신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개성 고향 땅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고 건너 보이는 송악산이 내 고향이지만 가보지 못해도 희미하게 눈으로라도 직접 볼 수 있어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고 말해 참여자 모두가 숙연해하며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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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자(88세) 할머니는 고향땅 개성에서 크고 자란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해주신 최만옥 위원장, 김영숙 총무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고향을 찾고 싶어도 찾지 못하는 실향민들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면서 추석이면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지만, 이미 세월이 반세기가 흘려 가족들 얼굴이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간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무더위도 가시고 모처럼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날씨 속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 어르신들의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

정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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