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당선된 조정식의원이 18대 국회 통합민주당의 원내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통합 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원혜영 국회의원은 당초 타 지역출신 의원의 선임이 예상됐으나, 국회 개원과 함께 원내 대변인의 역할과 책임이 큰 것으로 판단, 수도권이지만 믿을 수 있는 조정식 국회의원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의원총회와 각종 입법사안 및 국정감사 등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서 핵심 사안에 대해 매일 브리핑하게 되며, 원내 부대표를 겸임하게 되면서 야당과의 국회 원 구성 및 국회일정 협상 테이블에도 직접 나서게 될 전망이다. 조정식 의원은 당초 지역구와 상임위 활동에 전념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원혜영 원내대표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현재 정국이 대단히 경직되고 국회 개원자체가 불투명한 만큼 원내 대변인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국민에게 통합민주당의 의정소식을 정확하게 알리고 소신 있는 브리핑을 통해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시간을 국회의사당과 기자회견장에서 보내야 하는 만큼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 줄어 들게 된 것이 몹시 아쉬운 일이라며, TV화면을 통해서 지역주민에게 매일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조정식 의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원혜영 원내대표의 임기와 같이 앞으로 1년간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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