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흙길 걸으며 과거길에 오른 옛 선비 되어보다.

시흥시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문경 탐방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6/17 [11:5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6/17 [11:59]
문경새재 흙길 걸으며 과거길에 오른 옛 선비 되어보다.
시흥시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문경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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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시흥시중앙도서관은 지난
611일 경북 문경으로 옛 과거길 체험을 떠났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를 위한 탐방을 떠난 것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공모사업으로서, 인문학프로그램을 통한 인문 정신문화 진흥을 위해 전국 320개 도서관에서 진행하며, 시흥시중앙도서관은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라는 주제로 1차 사업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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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세이를 쓰기 위한 예비 시민작가 30여명은 525일부터 3주에 걸쳐 여행에세이를 쓰기 위한 글과 사진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고 에세이를 쓰기 위해 경북 문경으로 탐방을 떠났다.

 

참가자들은 폐역이 된 문경역에서 철로 옆 하얀 들꽃과 함께 철로자전거를 체험하고, 옛길박물관을 들러 문경새재길과 옛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보았다. 마지막으로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가던 길에 꼭 거쳐야 했던 문경새재 길을 걸었다. 1관문 주흘관을 지나 조령원터, 교귀정, 산불됴심비를 거처 제2관문 조곡관까지 고운 흙길이 펼쳐졌다. 예비 작가들은 문경새재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찰나의 풍광을 담기 위해 셔터를 빠르게 눌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문경새재에 처음 왔는데 흙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다양한 풍경을 감상한 것도 좋았지만, 여행에세이를 써야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더욱 집중도 있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몸은 힘들지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마음이 큽니다.” 라며 예비 작가로서의 기대감을 밝혔다.

 

622일에는 각자 작성한 에세이 글을 토대로 최갑수 여행작가의 조언이 이어질 예정이며, 7월중에 초보 시민작가의 글을 엮은 여행에세이집을 펴내고 발간기념회를 가진다.

 

한편, 10월에는 <한 편의 영화로 떠나는 삶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직장인을 위한 영화 속의 여행과 삶의 의미에 대한 강의가 2차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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