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하반기 착공

이사회 의결로 7년 만의 결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6/10 [09: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6/10 [09:43]
서울대 시흥캠퍼스 하반기 착공
이사회 의결로 7년 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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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7년간 공전해왔으나 지난 5월 30일 서울대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됨에 따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대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인교육형 기숙대학 운영 △글로벌 복합연구단지 조성 △교직원 주거 시설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담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을 의결하면서 6월중 시흥시와 실시협약이 이뤄지면 올 하반기 부분적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대는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전인교육형 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RC)을 축으로 시흥캠퍼스를 조성해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창업의 '전초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실시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근접 대학과 창업 프로그램 개설 및 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창업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신기술 개발센터'를 설립해 청년 창업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미래기술연구원'을 신설해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차세대 에너지 기술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흥캠퍼스의 기숙대학 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으로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거주하는 20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고 추가로 기숙사 수용 인원을 4000명 규모로 늘리는 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학생회 특정학년이나 특정대학을 보내는 것에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보여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대 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를 비롯해 의료관련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시설, 산학협력관,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쉽을 위한 복합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6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교직원 아파트, 500여상 이상의 병원 및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는 메디컬 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학교 측은 학내 의견 수렴을 위해 6월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되며 평의원회는 학내 구성원들과 많은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필요가 있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서울대 이사회에서 실시협약 건이 통과됨에 따라 6월 셋째 주쯤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시협약 체결되고 세부사업계획이 확정되면 ㈜한라는 배곧신도시 서울대 예정부지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연구단지, 기숙형 대학건물, 병원·의료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은 실시협약체결이 오랫동안 공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어 왔으나 서울대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그동안의 불안감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을 통해 시흥시가 교육과 경제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진행과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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