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삼미시장 상인회 주최로 지난 1일 아케이트 준공 및 설맞이 잔치 한마당으로 사물놀이, 품바공연, 초청가수공연 등 600만원의 경품대잔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식 시장, 윤태학 시의장, 함진규 국회의원, 백원우 위원장, 이복희 시의원, 조원희 시의원, 손옥순 시의원, 문정복 시의원, 김찬심 시의원과 각 단체장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미시장은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하나 밖에 없는 전통 재래시장이지만 그동안 비가 오거나 추운날씨에는 시장 이용 고객이 감소했었고,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대형마트 이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삼미시장의 숙원사업인 아케이트 공사를 했다.
이번 아케이트 공사는 LED전광판, 간판정비, 도로정비, 소방차 진입, 천장 개폐장치(화재) 등과 시장 내 공동상인회장인 조합측 최병헌 회장과 번영회측 박춘기 회장 간의 불화도 준공식을 계기로 깨끗하게 화해하는 등 시장발전을 위한 화합의 장이 됐다.
준공 사업량은 총 111M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1년 걸렸으며, 사업비용은 총 15억원(국비 9억원 시비 4억5천만원 상인들 자부담 1억 5천만원)을 투자했다.
2011년 4월 특화 육성사업의 컨설팅을 시작하여 2013년도에 시설현대화사업 국고 보조금을 신청하였고, 현대화 사업 현장진단 및 도 심의회에서 통과가 되었지만 앞부분과 뒷부분의 미설치 공사 문제로 미루어 졌다가 2014년 5월에 확정돼서 5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박춘기 회장은 “지난 5년간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극복해온 모든 상인회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아케이트 설치 중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극한 한파와 싸우면서 국내 제일의 현대화된 시장으로 거듭났고, 이번 공사에서 제외된 구간도 꼭 설치해 나가 지역주민과 상인회가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석일 전 상인회장은 “공사 기간 중 전 상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현대화된 쾌적한 공간에서 비오는 날에도 재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성규 기자 thejuga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