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신종훈)는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방역당국과 긴급 협조체계 구축하에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1일 전북 김제시 소재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돼지 30여두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감염 판정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이다. 시흥소방서는 긴급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의용소방대 인력과 장비를 우선 활용해 방역초소에 대한 급수지원에 한정하고 농장 등의 급수지원은 자제키로 했으며 특히, 방역에 동원된 소방차량이 전염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지원차량과 인체소독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시흥시에는 17개소의 축사에서 3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흥소방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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