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기도 119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한 도민은 하루 평균 1,585명으로 집계됐다. 18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에 따르면 2015년 경기도 119 구급대는 57만8,663건의 구급활동을 했으며, 도민 39만5,019명이 구급 서비스를 받았다. 이는 2014년 대비 8.9%(4만7,165건)가 증가한 것으로, 55초당 1회 출동, 80초당 1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이다. 도내 구급출동은 2006년 이후 10년 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전에 비해 85%(26만5,850건)가 증가했다. 119 구급대를 많이 이용한 시기는 야외활동이 많은 5월(3만5,553명, 9.0%)과 9월(3만4,407명, 8.7%)이며, 여름 휴가철인 7월(3명4,196, 8.7%)과 8월(3만6,123, 9.1%) 또한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는 출퇴근 및 활동량이 많은 오전 08시부터 12시(8만469건, 20.4%)가, 연령층은 50대(7만773건, 17.9%)가 가장 많았다. 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질병환자가 58.6%,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환자가 41.4%를 차지했다. 질병환자의 병력은 고혈압(14.7%) > 당뇨(8.6%) > 심장질환(3.5%) 순이며,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부상비율이 28.0%, 사고부상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부상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도내 구급 출동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군은 수원(9.9%) > 용인(6.1%) > 안산(6.1%) > 부천(5.4%) > 남양주(4.7%) 순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와 관련, 이송전담반을 운영하고 전담 119구급차 46대로 2,185명을 이송했으며, 구리 카이저병원 207명의 분산 이송 및 복귀를 지원했다. 또한, 철저한 간염관리를 통해 단 1명의 구급대원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는 모범사례를 보였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 중증환자 이송체계 확대, 119안전센터에 감염관리실 27개소 증설, 음압장치가 설치된 구급차 도입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본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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