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올해 경기도정의 최고 목표로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남경필 지사는 4일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브볼룸에서 열린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주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경기도 경제를 이끌어 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최신원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언론사 대표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일 년 동안 연정 정착에 힘을 쏟았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에 매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경기도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열린 행정을 통해 세계와 경쟁하고 대기업과 상생하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목표로 하나하나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 의지를 밝히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경기도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공유 물류단지와 간편 결재 시스템을 마련해 최고의 상품 최고의 아이디어만 갖추면 대기업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는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지사는 준예산사태 조기극복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남 지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경기도가 최근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실망스러운 것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가 직면한 준예산사태를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보육대란의 소용돌이 속에 넣을 수 없다. 보육대란도 막고 근본적인 보육 해법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집안에서도 부부끼리 형제들끼리 또 자매들끼리 다툼을 벌인다. 그러나 그 싸움과 위기마다 다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대화와 양보로 위기를 극복하겠다. 경기도지사가 앞장서고 교육감님과 대화하고 도의회와 함께 협력해서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수원상공회의소 행사에 이어 의왕과 용인상공회의소를 돌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남 지사의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는 오는 1월 13일까지 도내 20개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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