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0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내 마련된 진료소에서 관내 외국인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를 운영했다. 지난 2011년부터 월 1회씩 운영된 이 무료진료소는 외국인주민의 건강상태를 점검하여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외국인주민이 한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의 무료진료소는 시흥지역 의료진이 모여 만든 ‘시흥희망의료 봉사단’과 정왕보건지소의 협력으로 가정의학과(일반진료), 내과, 한방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제공함은 물론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 등의 종합검진까지 지원하고 있어 관내 외국인주민들의 이용도 및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이용자(베트남, 男)는 “근처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진료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외국인주민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통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또한 진료 중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무료진료소는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031-434-0412)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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