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위해 봉사

행복마을 그리기, 시흥경찰서 벽화봉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12/08 [13:4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12/08 [13:48]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위해 봉사
행복마을 그리기, 시흥경찰서 벽화봉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동헌)에서는 2014년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행복한 마을그리기’와 전시회에 이어서 2015년에도 ‘일러스트 디자인과 수채화/유화 및 벽화그리기’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생교육원 김창완 선임연구원이 기획한 것으로 그림을 전혀 그려보지 못한 시민들이 수채화, 유화반 으로 나누어 12주간 미술의 기초과정을 배운 후 직접 자신들이 생활하는 마을로 나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벽화그리기 봉사를 통해 과정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미술수업과 벽화현장 지도교수로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표지와 본문 그림으로 유명해진 이영철화가가 담당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미술의 기초를 배우며, 그동안 동경하던 그림기리기의 꿈을 이루고 현장 벽화 참여를 통하여 미술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벽화를 그릴 대상 벽면으로는 여러 장소가 거론되다가 최종적으로 시흥시민이 누구나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시흥경찰서 민원실 옆 가로 28m, 세로 2.8m벽면이 프로그램 기획 취지와 가장 적합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제안서를 받아본 시흥경찰서에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졌다.

▲     ©주간시흥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짧은 제작기간, 미술 기초과정만을 겨우 익힌 초보자들이 그리기에는 너무 거칠고 큰 규모의 벽면으로 인해 아주 어려운 난관이 예상 되었으나 유화, 수채화반 수강생들의 놀라운 잠재력과 새로운 미술장르를 직접 체험하고 배운다는 열정, 그리고 주민 스스로가 자신이 배운 솜씨로 지역사회 공공기관에 봉사를 한다는 보람까지 겹쳐서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진행됐다.

평생교육원에서는 상기사업 이외에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상담심리사양성과정’, ‘푸드트럭 카페창업과정’을 진행하였고, 12월 17일 약 70명이 수료예정이다. 그 외에도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통하여 ‘상담심리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하여 수료생 90%가 참여하여 ‘더 맘’이라는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17명이 시흥비즈니스센타 508호에서 적극 활동 중이다.

평생교육원 이동헌원장은 “경찰서, 그리고 민원실이라 하면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접근성이 어려운 장소일 수도 있다. 그러니 이번 벽화 작업으로 인해 이제 시흥경찰서 민원실 앞마당은 환한 봄꽃이 만발한 밝고 희망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아주 친근하고 아름다운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것이 미술의 큰 힘이며, 무엇보다도 이 작업이 시민들 스스로 그림을 배우고, 직접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루어낸 결과물이란 점에서 아주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산업기술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역사화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행복마을 그리기 운동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