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고등학교에 들어서면 제일 처음 짙푸른 녹색의 깨끗한 잔디운동장을, 그리고 중앙현관을 들어서면 ‘내 꿈을 실현하는 학교’라는 현판을 만나게 된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푸르른 꿈을 키우며, 자신이 원하는 하늘을 향해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 서해고등학교.
주간시흥은 명문고로 발돋움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는 서해고등학교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비상을 위한 발판 서해.
1997년 개교하여 젊은 청년기를 맞이하고 있는 서해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100대 교육과정 1위를 시작으로 2011년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교 및 인권교육 우수교 표창, 2013년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육부 장관상 표창, 2014년 학생건강관리 및 체력증진 기여 우수학교 표창, 2015년 인문소양교육우수학교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제는 시흥의 명문고의 벽을 넘어 명실상부한 경기도내 명문고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서해고등학교의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한 교육 관련기관과 지자체는 서해고에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학력향상프로그램인 ‘Jump AT 서해’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국악 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학생들은 물론 많은 지역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교육부지정 자율체육 연구학교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체력과 학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14년, 2015년 연속으로 ‘꿈! 끼! 자유학기제 체험 및 시흥진로축제’를 개최하여 서해고 학생들뿐 아니라 시흥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2015년 현재 서해고등학교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진로 등에 따라 학술동아리와 진로․특기 동아리 등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서해고등학교 만의 독특한 ‘서해바람개비’ 동아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해고의 효과적인 학교 운영에 대해 많은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17일(수)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교육계 관계자가 서해고를 방문하여 학교체육⋅예술교육의 운영성과 및 활동현황 지원체계 등을 파악하고 학교체육⋅예술교육의 발전방향과 관련하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후 교육부와 지자체가 합심하여 서해고 학생체육 종합복지시설 증축사업에 13억 여의 지원금을 교부하였고, 이에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오늘도 서해고는 학생들의 내일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여념이 없다.
꿈을 향한 힘찬 날갯짓 서해.
▶ 서해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먼저 학력향상 프로그램인 ‘JUMP AT 서해’는 상위권 학생을 위한 영수특강, 중위권 학생을 위한 학습동아리, 하위권 학생을 위한 또래 튜터링을 운영함으로써 개별 맞춤형 학력향상 목표 달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100% 학생 선택 중심의 수준별 보충학습을 운영하여 방과 후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내과학자율실험 운영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창의력 실험을, 과학, 수학, 사회, 정보, 창의력 5개 부문의 서해올림피아드 운영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둘째, 학교체육⋅예술교육에도 서해고등학교는 앞장서고 있다. 2013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술교육사업 종합공모에 선정되어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해고에서는 방과후 학교 시간을 이용하여 원하는 학생들이 우리의 악기를 1: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제2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합주부분 2위, 제 14회 전국학교예술페스티발 국악관현악단 참가, 제1회 전국국악관현악악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서해고 국악관현안단이 보여준 짧은 기간의 성과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옥구놀이마당 개관식 축하공연,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청소년 예술제 등에 참여하면서 시흥지역의 문화발전에도 서해고 국악관현악단은 의미 있는 기여도 하고 있다.
2014년 학교자율체육 연구정책학교로 지정된 서해고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에 60시간 운동시간을 확보하자는 7560+ 체육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중식시간과 석식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산책로 걷기, 학교 스포츠 클럽대회 등을 운영했다.
이러한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학업성적도 매우 높아지는 운영성과를 내었다. 이에 올해도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고자 ‘서해 자율체육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국악관현악단’과 ‘학교자율체육활동’은 학생들의 학력향상뿐만 아니라 감성 및 체력증진을 가져오고, 예체능 진학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셋째, 2015년부터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인 ‘서해바람개비’를 운영하고 있다.
‘서해바람개비’란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 진로에 맞게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상 주어지는 동아리 시간 외에도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 등을 활용해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50여개에 불과하던 동아리가 학술, 진로, 봉사 등의 동아리로 다양화되었고, 이에 현재 서해고에서는 100여개의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 계획하여 설립하고 운영하는 동아리활동은 그대로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앞으로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해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함께 날면 더 높이 난다. 마을과 함께하는 서해.
▶ 서해고등학교는 마을과 함께하는 협력 사업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학교이다. 지난 2012년 정왕4동 주민자치센터와 MOU를 맺은 후 서해고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정왕4동 청소년 자치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자치위원회 협의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전통음식 만들기’‘지역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마을 환경정화’ 및 ‘마을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등 자신이 속한 지역의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흥교육시민포럼과 연계한 정왕 생태 기자단(Eco Dream School) 활동을 하고 있는 서해고 학생들은 하천 수질측정, 생태환경성 검토, 마을 숲 체험 등 우리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이를 기사화하여 깨끗한 환경을 가진 희망 품을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푸른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교육봉사, 시흥 Dream 드림 Youth 센터와 연계한 문화체험 및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타인의 성장도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시흥지역아동청소년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글쓰기’를 배우고, 지역의 아동들과 함께 서로의 감정을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서해고에서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에‘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시흥교육거버넌스 구축 - 이재정경기도교육감과 함께 하는 생생토크’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서해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활동하였던 ‘청소년 마을 생태 모니터링’ 사례를 발표하였고, 이후 지역주민과 학부모, 이재정교육감님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 아직도 환하게 켜져 있는 서해고등학교에는 꿈을 향해 스스로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자신만의 인생 레시피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진실한 인생철학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을 응원하며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는 교사들이 있다. 지난 10월 23일 제10회 비전시민대상에서 서해고‘조성초’교장이 교육발전부분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생들의 이런 꿈과 끼를 발산하도록 그 산실을 마련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꿈을 실현하는 서해고등학교’, 오늘의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 비전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서해고등학교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