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가 지난 10월 13일(화요일) 높고 푸르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능곡동 중앙공원에서 능곡행복건강증진센터 늠내향 운영위원회가 준비한 하나되는 우리마을 건강축제 ‘제3회 늠내향 소풍가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능곡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조직 늠내향과 건강동아리를 중심으로 주민과 한자리에 모여 건강공동체 활동을 소개하고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소외되어 지내던 장애인을 비롯하여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부터 100세를 바라보는 90대 어르신까지 350여명이 참여하여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흥겨운 가을 잔치를 즐겼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늠내향 소풍가는 날" 행사는 5개의 부스운영과 5개의 건강동아리 발표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늠내향이 그동안 건강밥상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염 피클과 저염 어묵, 영양가득 컵 비빔밤 등을 선보인 맛깔난「먹거리부스」와 건강동아리들의 협동으로 오색버거 만들기, 비누만들기, 전래놀이 등「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건강상담부스」에서는 시흥이동건강버스 엠버를 출동시켜 주민건강을 보살펴 드리고, 「나눔/볼거리 부스」에서는 독거어르신 돕기 기금마련을 위하여 늠내향이 틈틈이 만든 친환경수세미 판매와 영양패널, 활동사진 등을 전시했다. 특히 나눔부스의 수세미 판매 수익금은 행사장에서 직접 목감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여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부스운영과 더불어 주민들의 주의를 집중시킨 또 한 가지는 야간 몸살이 동아리였다. 통기타 동아리, 꿀잼퐁퐁 동아리, 위풍당당 동아리, 웰빙 건강댄스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뽐냈다. 동아리 회원 오 모씨는(여, 50세)은 "매주 2~3회 모여서 배웠던 춤과 노래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서 발표한 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설레는 일인데 주민들이 더 흥겨워 하시는 걸 보니 정말 행복하다"며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조직인 늠내향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시흥시보건소, 목감종합사회복지관, 능곡동 주민센터,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의 협조와 후원으로 이뤄졌다.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이루어진 주민주도사업의 소중한 결정체라고 할 수 있으며, 주민 주관 행사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 하므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지속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 늠내향 운영위원회 위원장(이춘희, 운영위원 13명)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능곡동을 만들기 위해 늠내향 위원들이 앞장서겠다." 고 포부를 밝혔으며,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늠내향 운영위원회가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공동체 활동과 봉사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