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야동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인 담쟁이국수봉사단과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이하 한국조리고) 15명의 학생들이 지난 19일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야․신천동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짜장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한국조리고는 1999년 3월에 개교한 학교로 요리분야 특성화고 부문 최고의 학교다. 재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평소 미소(味笑)밥차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나눔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보람 있었고, 더욱더 많은 곳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 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짜장밥을 드신 한 어르신은 “고등학생 임에도 손이 야무지고 어른들 입맛에 딱 맞게 요리를 해주어 정말 맛있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나눔봉사 활동을 주관한 담쟁이국수봉사단 관계자는 “비록 학생들이 만든 음식이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요리였다.” 며 “어르신들께 추석을 앞두고 별식인 짜장밥을 드릴 수 있어 뜻 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