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직업큐레이터가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동안 도내 13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266명의 직업큐레이터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74명이 직업체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큐레이터는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상담을 돕는 전문 컨설턴트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 중·고교의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이들 직업큐레이터의 취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학교, 청소년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각지에 소재한 아동청소년 관련시설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직업세계탐색, 직업적성검사, 진로지도교육, 직업현장실습 등을 실시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조정아 경기도 여성가족과장은 “경기도의 직업큐레이터 강사양성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관내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취업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진로 및 직업체험 강사를 원하는 학교 등 청소년 관련 기관은 각 지역 내 여성인력개발기관이나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일자리팀(031-8008-25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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