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서해고등학교

‘즐겁게, 힘차게 그리고 모두 함께’-행복한 변화를 시도하는 서해고등학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7/17 [14:5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7/17 [14:51]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서해고등학교
‘즐겁게, 힘차게 그리고 모두 함께’-행복한 변화를 시도하는 서해고등학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성실하고 봉사하는 창조인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1997년 개교한 서해고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을 교육목표로 우리 교육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3개년간의 체계적인 학력향상시스템인 ‘Jump AT 서해’를 개설하여 상위권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한국의 전통 악기와 우리 음악을 접하게 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국악 오케스트라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신바람 나는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자율체육활동을 추진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바 있으며, 진로체험의 장인 ‘2014 꿈! 끼! 자유학기제 체험 및 시흥진로축제’를 개최하여 시흥 관내 학생들이 진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2015년 현재 서해고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진로 등에 따라 학술동아리와 진로?특기 동아리 등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서해바람개비’ 동아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지만 입시 위주의 경쟁적 교육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미래를 향한 꿈과 끼를 맘껏 펼치고,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교. 졸업생조차도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그곳이 궁금하여 서해고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우리 가락의 즐거운 울림 ‘국악관현악단’
▲     © 주간시흥


 2013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술교육사업 종합공모에 선정되어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해고에서는 매일 방과후활동 시간이 되면 국악 소리가 은은하게 학교를 울린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 총 7개의 국악기 연주자들이 개별적으로 연주 연습을 하며, 금요일에는 모든 연주자들이 모여 합주연습을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시흥시의 전폭적인 지지로 1:1 레슨을 받을 수 있었던 서해고 학생들은 짧은 기간 놀라운 기량의 향상을 보여주어 2014년 제1회 서해고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다. 더불어 제2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합주부문에 참가하여 2위의 성과를 올렸으며, 제14회 전국학교예술페스티발 국악관현악단 참가, 시흥시 주관 옥구놀이마당 개관식 축하공연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교내외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시흥지역 문화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도 하였다.

힘차고 신바람 나는 학교생활 ‘서해 자율체육활동’

▲     © 주간시흥

  2014년 학교자율체육 연구정책학교로 지정된 서해고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에 60시간 운동시간을 확보하자는 7560+ 체육활동을 펼쳤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중식시간과 석식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산책로 걷기, 학교 스포츠 클럽대회 등을 운영하였다. 사실, 처음 자율체육활동을 할 때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육공동체의 하나 된 마음으로 여러 차례의 협의 과정을 걸쳐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한 후 1년 여간 시행하였고, 그 결과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게 된 학생들의 수업집중도가 매우 높아져 학업성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함께 운동을 하고 목소리를 높여 응원을 하면서 급우들 간의 관계도 돈독해져서 학교 부적응 문제로 고민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었다.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80% 이상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여 자율체육활동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보여주었고, 학교에 대한 학부모님의 신뢰도도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고자 올해도 서해고는 ‘서해 자율체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학생들이 1인 1종목에 참여하였지만 올해는 선택과 필수 종목 2가지의 종목을 택하여 활동하게 했다. 필수종목은 축구, 농구, 피구와 같은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종목이며, 선택 종목은 요가, 댄스스포츠, 산책 등이다. 특히 올해는 여학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여자축구, 요가, 댄스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더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심시간, 석식시간, 그리고 수업시간 빈틈없이 웃음으로 꽉 메어져 있는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빈자리 하나 없이 모든 학생이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학교. 오늘은 누군가를 응원하고 내일은 누군가의 응원을 받으며 행복한 학교. 남녀 가릴 것 없이 한 명도 빠짐없이 운동장의 주인인 학교. 그곳은 바로 서해고이다.

   모두 함께 성장해가는 ‘JUMP AT(Alone Together)  서해’, ‘서해바람개비’
▲     © 주간시흥

  학력향상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서해고는‘JUMP AT 서해’를 운영해오고 있다. ‘JUMP AT 서해’란 미래를 향한 도약 ‘JUMP’, 수준별 맞춤형 교육 ‘Alone(따로)’, 서해가족이 하나 되어 ‘Together(같이)’를 이르는 말이다. 이를 위해 서해고에서는 100% 선택형 방과후학교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학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또래 튜터링, STC(Self-driven Study Group Tutoring& Coaching ) 등을 통해 학생들은 실력향상뿐만 아니라 더불어 성장하는 가치도 배우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인 ‘서해바람개비’를 운영하고 있다. ‘서해바람개비’란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 진로에 맞게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상 주어지는 동아리 시간 외에도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 등을 활용해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과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고자 3월의 교실과 운동장은 동아리를 만들고 홍보를 하는 학생들로 넘쳐났고, 지난 해 50여개의 불과하던 동아리가 학술, 진로, 봉사 동아리 등으로 다양화되어 100여개로 늘어났다. 자율동아리 활동을 위해 매주 화?목?금요일 19:00부터 21:30까지는 자율동아리 활동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각 특별실마다 실험, 토론, 로봇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함께 나누고 채우며 행복한 성장을 하고 있는 서해고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Beyond the BEST 서해
▲     © 주간시흥

  지난 6월 17일(수)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하여 다수의 교육계 관계자가 서해고를 방문하여 학교체육?예술교육의 운영성과 및 활동 현황, 지원체계 등을 파악하고 학교체육?예술교육의 발전 방향과 관련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해고등학교 조성초 교장은 ‘즐겁게, 힘차게, 모두 함께’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서해고의 도전과 결과가 많은 학교의 교육과정에 반영되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서해고등학교 교육공동체의 노력에 갈채를 보내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학교체육과 예술교육의 활성화되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 주간시흥

오는 8월 28일(금)과 29일(토)에는 시흥교육청 주관 제 2회 ‘꿈! 끼 자유학기제 체험 및 시흥진로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서해고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및 진로교육, 대입준비, 직업체험과 상담이 결합된 종합 진로축제로 기획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진로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시흥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자녀의 대학입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것이다.
  ‘Beyond the BEST 서해’ 즉 ‘최고의 서해를 넘어’라는 서해의 2015학년도 중점사업 목표처럼 오늘도 서해고는 더 좋은 학교문화조성을 위해 앞장 서 나아가고 있어 지역에 자랑스런 명문고로 시미들의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