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월 27일 학교나 학원 외에는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정왕동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휴카페인 ‘꿈트리’ 현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정왕4동 아름다운교회 4층에 마련돼 2015년 2월부터 운영되는 꿈트리는 꿈나무라는 뜻으로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고 잘 가꿔서 자신이 목표하는 분야에서 꿈과 끼를 발휘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존에 학원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청소년 휴카페 꿈트리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PC방이나 노래방, 스마트폰 게임 외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거나 할 것이 없는 것을 보고 지역·학교·시청·경찰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마련한 곳이다. 꿈트리는 편안하게 음료를 마시면서 소통할 수 있는 카페와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모임을 위한 동아리, 당구장, 탁구장, 밴드실, 상담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청소년들과 위기 청소년들에 대해 간식 나눔을 통한 신뢰감 형성 등의 멘토링 실시, 치유·상담 프로그램, 흥미유발 프로그램 및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가 청소년들에게 간단한 간식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들만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위기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 청소년 휴카페는 2014년 3월 능곡동 지역 ‘로뎀카페’를 시작으로, 그 해 11월과 12월에는 군자동 지역의 ‘예그리나’가, 목감동 지역에서 ‘늘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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