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적 분위기로 관장 강제 사직 요구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이 법인 내부갈등으로 인한 마찰이 심화되면서 지역복지 행정에 차질이 발생될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예산 집행을 비롯한 복지관 운영에 대한 업무보고 등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 보고되어야 하나 운영위원회 조차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복지관의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이나 검토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 복지관장의 임기에 대한 판단도 법인 내부에서 엇갈리게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법인 내부 알력 집단 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법적인 투쟁이 장기간 진행되어 왔으며 3월 초순에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원의 판결 결과 여부에 따라 내부의 심각한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말 법인 일부임원들이 위협적인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정욱 관장에게는 강제 사임을 요구해 결국 2월 말 부로 사임을 받아 냈는가하면 복지관장의 임기동안 진행되어야 할 보고사항 등도 법인 측 일부 간부 직원의 업무보고 기피 등으로 인해 관장의 인사권은 물론 복지관 관리책임자로 역할이나 권한이 마비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태를 지켜본 함현상생복지관의 한 운영위원은 “복지관 운영에 대해 참여하고 정상적인 지역복지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달라며 시흥시장이 임명한 운영위원들이 복지관의 운영에 대한 문제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라며 “운영위원들이 무엇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운영위원들은 왜 뽑아 놓았는지 모르겠다.”라며 복지관 운영 법인의 일방적인 운영에 큰 불만과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안정욱 관장은 “법인 소속 직원들은 관장의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오히려 법인의 지시에 움직이고 있어 통제나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라며 “현재 법인 소속 도인들이 50%이상 차지하고 있어 복지관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복지 업무능력이 크게 부족하며 복지관장은 바지관장으로 전락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어렵게 모아온 후원자들이 복지관을 떠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복지관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법인 측 관계자는 “우선 복지관장의 해임은 지난해 8월 결정된 사실이며 해임의 주요 문책 사유는 직원들과의 소통에 문제이다.”라며 “이미 지난해 법인이 법인소속조사단이 직원면담 등 설문조사한 결과 관장과 직원들의 소통부재로 인해 더 이상의 관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임을 결정했던 것이다.”라며 법인의 결정이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로서는 “현재 함현상생복지관 운영에 대해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빨리 내부적인 안정을 찾아 정상적인 복지업무들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시흥시 정왕동과 월곶동 지역 일부의 지역복지를 커버하고 있는 함현상생복지관이 법인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지역 복지 욕구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에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쳐갈 수 있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