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우선분리 분양’ 시의원 강한 반발

조급한 준공으로 근로환경 불편 등 우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3/02 [20:2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3/02 [20:20]
‘시화MTV 우선분리 분양’ 시의원 강한 반발
조급한 준공으로 근로환경 불편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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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가는 별도추진 요구 도
 
수자원공사가 시화MTV의 일부 준공을 위해 지역 시의원들에게 분리준공추진 경위에 대해 보고했으나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분리준공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분리준공을 서두르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종합대학 허가와 관련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우선 준공과는 별도로 다루어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는 지난 2월 16일 2시 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 홍보관에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사업 진행 개요 및 부분준공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시흥시의회 윤태학 의장과 박선옥 부의장을 비롯해 홍원상, 조원희, 문정복, 이복희, 손옥순, 김찬심, 김영철 의원 등과 시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수자원공사 담당자는 부분준공 추진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수자원공사의 보고에 따르면 MTV 입주 업체의 원활한 재산권 행사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일반대학 전환에 필요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해 부분준공 절차 이행 중에 있으며 부분준공 계획 부지는 MTV 전체 면적9.96㎢(301만평-3조6천억 원)의 약 20%인 2,035,019㎡(시흥시 산기대 포함-736,970㎡, 안산시-1,298,049㎡)인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부분준공 지연에 따른 입주업체 주요 민원 사항은 소유권 이전 지연에 따른 담보 축소 등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 불가로 접근성이 저하되며 교통신호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있고 방범체계 취약 등 입주업체들이 다양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조속히 공공시설물 합동점검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인허가 관련하여 분리준공을 내준다는 것은 별도로 추진되어야 할 문제라며 심한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부분 준공으로 인한 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수자원공사는 시화공단을 조성할 시 엉터리 준공을 하여 시화공단과 배후도시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생한 전례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수자원공사가 시화MTV사업의 수익이 줄었는데도 양보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전체 준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수자원공사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운영관리비를 수자원공사에서 부담이 불가능하다면 시에서 부분 준공을 해줄 필요가 없으며 2019년 전체 완공이면 수자원공사에서 기반시설과 분양을 다 마치고 산업단지로서의 완벽한 정리가 된 다음에 시에 이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화호 북측간석지 9.96㎢에 조성되고 있는 시화MTV는 2007년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단지조성공사가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91개 업체가 입주하여 가동 중이고 110개 업체가 공장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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