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아세아제지 고형연료사용시설 허가 특혜 의혹

대규모 민원 전개 우려 나타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3/02 [20:1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3/02 [20:11]
시흥시, 아세아제지 고형연료사용시설 허가 특혜 의혹
대규모 민원 전개 우려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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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주) 고형화연료(SRF) 사용시설 설치 허가가 공단환경사업소가 아세아제지(주)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규모 민원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정왕3동 주민센터에서 펼쳐진 아세아제지(주) 고형화연료(SRF) 사용시설 설치 허가관련 주민공청회가 펼쳐졌으나 주민들은 공단환경사업소가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한 체 아세아제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경기도 공단환경사업소 허가 담당자가 지난해 10월 부임해 온 상태에서 아세아제지 고형화연료 사용설치 허가에 대한 정왕동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가 진행된 것으로 밝히는 것이며 경기도공단환경사업소 소장이 최근 사퇴함에 따라 아세아제지 허가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날 장실 아세아제지 고형화 시설 허가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세아제지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012년 4월 정왕3동에서 아세아페이퍼텍 자원재활용 처리시설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으로 주민설명회를 하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이때 회사 측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논의하며 지역발전과 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허가로 주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에 분노한다.”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도 공단환경사업소는 악취방지 지역으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줄 알면서도 대기배출시설이기 때문에 허가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경기도 감사담당 관계자도 이 지역 인근에는 옥구공원을 비롯해 향후 5만 명 이상의 인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 등을 보면 정략적 기준을 떠나 주민들의 체감 환경 등을 사전 따져보고 허가해야 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라며 공단환경사업소의 허가처리에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경기도 공단환경사업소 담당 팀장은 “지역의 주민민원 및 현황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아세아제지가 허가를 요청한 사항은 현재 발생되는 악취와는 관계가 없는 대기오염관련시설이며 아세아제지 측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어 허가를 해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세아제지에서 발생되는 악취 문제는 법상 시흥시에 감시 감독권한이 있으며 시흥시가 관리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하고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경기도 감사원에서 1주일 이상 감사하여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장의 사퇴는 정년 직전으로 명예퇴직 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아세아제지(주) 고형화연료(SRF) 사용시설 설치 허가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더욱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대규모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경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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