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시 이전 등교생 지원과 관련, 배려의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1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한 시장군수에게 도정을 설명하며 “9시 이전 등교 지원 문제는 배려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일찍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에 대한 배려, 창의력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조기 등교 지원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경기도교육청이 도입한) 9시 등교에 찬성하며, 0교시 수업을 부활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9시 이전 등교 지원 문제가 교육청과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일부의 우려를 경계하며 “앞으로도 교육연정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9시 이전 등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준비하고 있는 9시 이전 등교생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남 지사는 “맞벌이부부처럼 9시 이전에 등교가 문제가 되는 가정들이 있는데, 이러한 가정을 도에서 지원해주자는 취지.”라며 “원하는 경우에만 일찍 등교한 아이들에게 체육, 미술, 음악, 연극 등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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