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20명의 자녀를 둔 초혜비급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1/12 [16:4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1/12 [16:47]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20명의 자녀를 둔 초혜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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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플루트 연주자 박  선
 
바하는 서양음악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만약 지금까지의 서양음악이 전부 소멸 된다 해도 요행히 바하이(평균율, 클라비어 곡 집)두 권만 남는다면 그것을 기초로 다시 재건 할 수 있다고 말해질 정도로 그의 음악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바하는 전처와 후처사이에 도합20명의 자녀를 만들었으니 바하가 그 방면에서역시 ‘다수확 왕’이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였다. 20명의 자녀중 절반인 10명이 살아남고 그 가운데 적어도 4명의 아들이 음악사에 남는 작곡가이다.

전처 마리아 바르바라 사이에서 7명을 낳고, 후처 안나 마그다레나 사이에서 13명, 도합 20명이나 되는 자녀들의 북새통 속에서 바하가 그토록 걸작들을 생산 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바하는 또한 곡을 어렵게 작곡하는 데도 헤비급이었다.

바하의 오르간 곡들 중에는 좌우의 손과 발이 제각기 이리가고 저리 가야하는 난삽한 곡들이 많다. 오르간 주자들은 바하의 오르간 곡에 시달린 나머지 이렇게 말한다. “말 도 말게. 바하의 곡을 연주하고 나면 손발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 완전히 꽈베기가 되고 말지 뭔가!”

바하는 푸가 형식의 음악을 수없이 많이 썼다. 그가 눈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쓴 것 역시 (푸가의 기법)이라는 곡으로서 그 속에는 푸가의 온갖 기법이 망라되어 있다.

바하는 전 생애를 통해 푸가기법의 향상에 공헌하였던 만큼 그의 이름은 푸가와 더불어 영원하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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