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를 시민참여와 분권실현을 위한 대표시책으로 운영 중인 시흥시는 지난달 29일 위원회 평가를 위한 2014년 제3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51개 사업(총29억1천2백6십5만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사업은 지난달 21일 시흥시 체육관에서 개최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주민 투표 결과(40%)와 실무부서 검토의견, 분과별 사전심사 의견 등을 종합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평가(60%), 그리고 각 동별 구성된 지역회의 활동 평가에 따른 사업별 가점 합산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47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지역회의 우선순위 심사 및 분과별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정된 총 58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결과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별 주민불편 해소 및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동단위 지역사업'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클린스테이션 설치, 둥지애(愛) 더브살다! 우리동네 공원 만들기 등 총42건(26억5천4백6십5만원), 주민의 복리증진 및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시단위 정책사업'은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 해피 시흥 마음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총9건(2억5천8백만원)이 최종 확정 됐다.
특히, 시단위 정책사업 중에는 지난 7월 자라나는 미래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예산학교를 통해 제안된 청소년 진로 직업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의회 운영 등 청소년위원회 제안사업(총 3건, 8천3백만원)이 포함됐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연구회ㆍ청소년위원회 구성/운영, 참여예산 시민강사 양성, 시민강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주민설명회 개최, 관련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 온라인 주민투표단 모집 등 주민주도형 참여예산제 운영을 목표로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 극대화를 위해 작지만 다양한 시도를 접목했던 시흥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참여예산제 구현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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