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을 위한 이동상담실 개소식이 지난 17일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이동상담실 앞에서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유혜란 관장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최변재 관장,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신명자 이사장 그리고 시흥시청 김순분 과장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화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 상담사업을 통해 5개 국가 출신의 상담원들이 주중(화~금) 및 주말(일요일)에 근무하며 6개 언어(따갈로그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통역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복지센터는 정왕동에 위치하여 상담을 원하지만 지리적인 불편으로 쉽게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지난 9월 30일 작은자리복지관과 찾아가는 이동상담 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찾아가는 외국인주민 통역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통역상담원을 파견하게 된다.
파견된 3개국 통역상담원은 작은자리복지관에서 마련한 상담공간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언어별 맞춤 통역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신천동에 위치한 작은자리복지관과 MOU를 통해 신천동 뿐 아니라 은행동, 대야동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이번 개소식에서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신명자 이사장은 지난 2000년에 시작하여 운영한 이주노동자 상담센터를 언급하며 "부득이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웠으나 이번 이동상담 업무협약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상담센터가 이 지역에 열리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세 기관 관계자들은 이동상담이 앞으로 외국인 주민의 복지증진을 통해 나아가 사회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모았다.
외국인복지센터와 작은자리복지관, 그리고 시흥시청까지 세 기관의 공조로 시작하게 된 외국인주민을 위한 이동상담센터가 정왕권, 소래권을 넘어 시흥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