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대흥중 학급 감축에 학부모 1인 시위

줄어드는 학급수에 학교의 존폐위기 걸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10/19 [18: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10/19 [18:46]
시흥대흥중 학급 감축에 학부모 1인 시위
줄어드는 학급수에 학교의 존폐위기 걸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경기시흥교육지원청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계획을 세우면서 일부 학교의 학급 수 감축을 추진하자 대상 학교 학부모가 반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시흥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신천권(신천, 은행, 대야) 신입 중학생 수가 올해에 비해 209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신천권 중학교 5곳에서 최소 4학급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고 학급 수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학습 수 감축 대상은 소래, 시흥은행, 은계, 신천, 대흥중학교 등이며,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소래중과 신천중, 대흥중에서 1~2학급씩 줄이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청의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대흥중 학부모들은 "현재 1학년 6학급 밖에 없는 대흥중 학급을 더 줄이면 교육 질의 하락이 우려된다."며 지난 13일부터 시흥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반대하고 있다.

조미란 대흥중 학부모회장은 "신입생 학급을 줄이지 않아도 대흥중은 전학생이 많아 내년 2~3학년 학급 3개가 줄어든다."며 "신입생 학급 수까지 줄이면 교사의 업무 부담이 늘고 순환교사가 투입돼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춘 대흥중 운영위원장은 "특정 학교의 무조건 적인 학급수를 감축하는 것은 학교의 존폐위기와 관련된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하며 "학생을 위하고 학교를 살릴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내세우는 것이 교육청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근본적인 것은 출산 저하로 인한 전체적인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어 발생되는 문제다.”라며 "내년도 학급 수 감축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학생들의 선택권도 존중해야 하는데, 대흥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은 편이라 고민이다" 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