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사회(회장 최동락)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보건소 등에 일차의료 사업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사업이 무산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성명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의사회는 “시흥시가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노인인구 증가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증가와 합병증 등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흥시와 보건소, 건강보험 공단 등 관주도의 만성질환관리제도가 있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만들어 진 것이 일차의료 시범사업이며 시흥시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동네 의원 중심의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시의사회는 지난 7월 보건소와의 간담회는 물론 여러 차례 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흥시의사회가 주도하여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했으나 전국에 5개 지역 중의 하나로 선정된 시흥시가 유일하게 예산의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비50%, 시비50%로 진행되는 일차의료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흥시의사회는 지난 1989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42만 시흥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전염병예방, 만성병예방 등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
▣ 촉구 내용 전문 ▶ 첫째, 시흥시의사회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위한 지역사회 자원 중심의 일차의료 시범사업 국비지원사업의 시흥시 추진에 찬성을 한다.
▶ 둘째, 시흥시와 보건소는 건강도시, 생명도시의 슬로건에 부합하도록 시민건강을 위하여 일차의료 시범사업이 시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 셋째. 일차의료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 5개 시범사업 지역 중 유일하게 시흥시가 일차의료 시범사업이 예산문제로 무산 될 경우,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많은 시민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박탈하고 시민의 건강을 외면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흥시 의회는 이 사업에 대한 의의와 목표를 잘 이해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
▶ 넷째, 시흥시 의사회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지역사회자원 중심의 일차의료 시범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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