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 보전 및 활용방안 위한 간담회 개최

와덴해(독일,덴마크,네덜란드) 3국 전문가 한자리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10/11 [19:4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10/11 [19:49]
시흥갯골 보전 및 활용방안 위한 간담회 개최
와덴해(독일,덴마크,네덜란드) 3국 전문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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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시흥갯골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시흥갯골생태공원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와덴해 3국(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의 갯벌 전문가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지난달 30일 시흥갯골생태공원 내 소금창고에서 개최했다.

와덴해 갯벌은 북해에 위치한 해역으로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3개국에 인접해 있으며 관리해역의 총 넓이는 13,500㎢로 이 중 7,500㎢는 갯벌이고 6,000㎢는 해면, 섬, 하구, 조수보호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습지를 상실한 바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3개국 공동 와덴해 공동관리체계를 수립했다.

공동관리체계 수립 이후 체류형 생태관광인구 연간 1,000만, 생태관광수입 연간 28~53억 유로(약 10조원) 및 37,900명의 고용효과를 보고있으며, 지난 1987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으며 이후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2014 지구의 갯벌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와덴해 3국 갯벌전문가 4명(Anja Szczesinski :International Wadden Sea School 코디네이터 / Harald Forster : CEO, 독일 Schutzstation Wattenmeer / Søren Rask Jessen :덴마크 환경부 자연보전국 / Bart Sikkema : 네덜란드 Schiermonnikoog섬 갯벌방문객센터)을 비롯해 김윤식 시흥시장과 관계 공무원, 환경단체(시흥YMCA, 시흥의제21 등), 인천대(한태준 교수 등)등 총 25명이 참석했으며, 시흥갯골 및 갯골생태공원 현장 설명, 와덴해 3국 갯벌보전의 역사와 공동협력 시스템, 질의 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태준 인천대 교수는 "시흥과 인천은 갯벌을 공유하고 있으나 인천시에서는 시흥과의 협력사업에 무관심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와덴해 국가간의 교류 및 협력의 계기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와덴해 관계자는 "와덴해지역 NGO(국제활동을 펼치는 비정부단체)들이 먼저 45년간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 후 정부차원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었으며 비젼을 공유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3국의 협력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한편, 시에서는 일회성 국제행사를 넘어 시흥갯골과 와덴해 3국의 갯벌 전문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선진 유럽의 갯벌교육 시스템과 갯벌 보전ㆍ관리 방안 공유, 와덴해의 다양한 전시물 및 교육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시흥갯골생태공원 적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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