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던 포동 14번지 일원에 계획됐던 버스차고지 건립 추진계획을 백지화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신현동사무소에서 열린 포동 버스공영차고지 건립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버스차고지 건립에 대하여 주민들에게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러움을 전하고 향후 추진 시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사실상 사업이 전면 백지화 됐다.
한편 이번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반영된 만큼 사업자체를 취소하기에는 행정적인 부담이 있어 향후 새우재지역의 도시개발 등 지역여건이 성숙될 시기에 맞추어 타 후보지를 선정하여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포동의 주차장건립사업이 백지화 된 만큼 포동입구에서 태산, 동진아파트 입구의 도로에 불법 주차 등으로 주차난이 가속 될 것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부족한 주차장 확보는 전철이 개통되면 환승주차장과 연계하여 주차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포동 버스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포동 14번지 일원 2천892평에 33억9천4백만원을 들여 200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지난 2005년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받았으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국․도비예산 4억4천여만원을 확보 했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버스 차고지가 주택가에 인접하여 건설되어 소음 및 환경공해 오염을 우려하며 다양하게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반대의 입장을 보이며 사업추진의 백지화를 강력하게 요구했었다.
포동에 정모씨는 “시흥시가 이례적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사과까지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며 시흥시의 변화 된 모습을 반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