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범죄 예방 공공디자인 셉테드(CPTED)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도시계획, 건축, 디자인 관련 공무원과 경기경찰청, 일선 경찰서 경찰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등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셉테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시ㆍ군, 공공기관 업무관계자와 경찰공무원들의 셉테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취약지역 셉테드 가이드라인 개발, 셉테드 관련 조례 제정, 시범사업 추진 등 그간의 성과와 향후계획 등이 발표됐다.
또한 ‘국내외 셉테드 운영사례 및 범죄예방 효과’를 주제로 한국셉테드학회장인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이경훈 고려대학교 교수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셉테드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골목길, 공터 등 취약지역의 유형별로 구체적인 셉테드 적용사례를 제시했다.
포럼을 공동개최한 경기경찰청 오문교 생활안전과장은 “경기도와의 협조를 통해 여성안심마을 조성 등 셉테드를 적극 도입하여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CPTED)란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이니셜 표기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한다.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밝은 가로등 설치 등의 방법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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