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 시작부터 삐걱

주민, 환경 관련자 여론수렴 강조에 걸림돌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 시작부터 삐걱
주민, 환경 관련자 여론수렴 강조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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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관내 저수지 공원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왕저수지 공원화 사업이 공원조성계획 용역 착수 보고부터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향후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 조성계획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려 엄정수 부시장, 이종헌, 안시헌 시의원, 임병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안만홍 시흥의제21 운영위원장, 관련 과장급이상 공무원 등 50여명이 모여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가위한 공원조성에 대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나 시민과 환경관계자 등은 2003년부터 추진돼온 내용이 현재까지 공원화 추진에 대한 주민에 의견수렴, 농수로 대책, 목감택지 지구와의 연계 등이 되어있지 않음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왕저수지 수변테마공원 조성은 관내 7개 주요 수변공간의 도시환경 및 시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물왕저수지 개발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상태로 이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4천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용역을 의뢰 오는 9월에 용역 결과를 얻기 위한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추진 기본 방향으로는 물왕 저수지 수변 55만3천800㎡(약 34만여평)에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312억여원을 들여 201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흥의 희망 무지게 연못이란 주제의 가족체험 레크레이션 단지와 기존 민가를 활용하여 ‘녹색관광마을’을 조성하고 장기 계획으로는 청소년 수련시설, 오토캠핑장, 캐빈 빌리지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용역업체의 착수보고 후 토론에서 농업기반공사 원춘만 소장은 농수로 원형보존, 농번기 농수로고갈시 문제 등과 시설부지가 홍수 대비용 면적인 점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으며, 김승환 지역 주민은 공원화 사업에 재산권침해, 어업권, 농업 기능인 담수호로서의 역할에 문제로 인한 농업소득의 영향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임병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물왕저수지는  포동 갯골과 월곳을 통해 오이도로 이어지는 시흥의 젓줄이라며 2003년부터 시작된 사업이 그동안 주민과의 협의 및 환경관련 검토의 부족을 지적하고 시흥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연생태조사에 물왕저수지도 포함 시켜야 된다고 주문했다.

또한, 안만홍 의제21 운영위원장은 이곳은 수질의 보호가 필요한 곳으로 공원화 개발이 컨셉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용역회사는 주민과 관련관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목감택지 개발과 연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환열 시흥YMCA 사무총장은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흥에 공원조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목감 주민 외에 연성동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계획으로 추진하고 접근성이 용이 하도록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안시헌 시의원은 “목감지역 예상인구 현 주민 등 8만여명의 유동인구를 감안 해야된다.”며 용역을 위한 용역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시흥시의 용역 의뢰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이종헌 시의원은 “너무 급 하게 추진하려는 것 같다.”며 사업비의 증액, 주민편의 시설의 유치, 전철 연계 등에 대해서도 검토 등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공원과 문화 관광의 연계, 오수차단, 자연수 유입량 조사, 수량 확보 등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시흥시의 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과의 교감 형성에 중요성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03.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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