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가 5일 공개한 ‘2024년 시흥 화폐 시루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루 사용 만족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도 모두 높은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가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39만여 명이 사용 중인 모바일 시루 앱(app)을 통해 진행된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사용자 3,191명과 가맹점주 5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루 사용자 중 93%가 ‘만족(대체로 만족 47%, 매우 만족 46%)한다’고 답했다. 또한, 시루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7%(매우 도움 60%, 어느 정도 도움 37%)에 달했다.
사용자들이 시루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인센티브(구매할인) 혜택이 좋아서’(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루 사용 이후 지역 내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86%(조금 증가 44%, 매우 증가 42%)로,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 목적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빈도에 대해서는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48%,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이 20%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시루에 대해 바라는 점으로는 ‘할인율 및 지급 한도 상향(68%)’이 가장 많이 요구됐다.
또한, 가맹점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시루를 통한 매출 증진 효과에 대해 61%가 ‘도움이 됨’이라고 응답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84%가 ‘도움이 된다’(매우 도움 49%, 조금 도움 35%)라고 밝혔다.
가맹점주들도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시루 유통 활성화 방안으로 ‘인센티브 확대(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속적인 홍보(1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시흥 화폐 시루는 시흥시 사회조사에서도 지난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특색사업 인지도 1위, 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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