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화유치원(원장 양인숙)은 6월 27일 '행복나눔 시화 마켓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아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물품과 유치원에서키운 감자 등의 작물을 모아 마켓을 열었다. 특히, 유아들이 직접 키운 감자를 나눔 시장의 품목에 포함시킴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이림 유아의 어머니는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마켓 데이 활동을 하니 물품마다 다른 문화를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아이들이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솜사탕과 아이스크림을 모형 돈으로 사 먹는 등 흥미로운 활동도 진행되었다. 한 유아는 자신의 소중한 인형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이 아깝지 않느냐는 교사의 질문에 "내가 가져온 인형을 친구가 샀는데,잘 써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자신의 소유 물품에 대한 책임과 나눔의 인성적가치를 실현하고, 경제 순환의 일부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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