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시흥시 공공도서관 활성화 연구회’(대표 김수연 의원)가 3월 6일 첫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흥시 공공도서관 활성화 연구회’는 시흥시 공공도서관이 기존 도서관 기능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방안과 사례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김수연 대표 의원과 윤석경 의원이 함께 활동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속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신도시사업과, 중앙도서관, 소래빛도서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신도시사업과에서 추진 중인 해양생태과학관 건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김수연 대표 의원은 해양생태과학관 2층 전시 공간을 도서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해당 사업이 국비 사업으로 해양생태과학관으로서의 본래 기능과 운영 방향 속에서 기존 시설과 조화롭게 도서 전시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이어 의원들은 공공도서관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하며, 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윤석경 의원은 최근 e-Book 등으로 도서관 이용객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도서관 운영 방향의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수연 대표 의원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도록 기존 도서관 내 숨은 공간이나 유휴공간 등을 발굴하고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공공도서관의 기능이 시대적 변화에 맞춰 다양해진 문화적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폐기도서 활용 자료 구입 및 장서 구입의 적절성 등 기본 현황과 문제점을 우선 파악하고 효율적인 공간 운영 등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가기로 했다.
윤석경 의원은 “최근 벤치마킹을 통해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라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대표 의원은 “국내외 공공도서관 우수사례를 비교 분석해 시흥의 특색을 반영한 도서관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연구단체를 통해 한 공간이라도 특화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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