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소방서(서장 홍성길)가 구조대원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월곶동의 한 요양원 건물에서 9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밝혔다.
26일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13시 25분경 시흥시 월곶동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원 간판에 할머니가 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관들이 현장에도착해 현장 상황을 확인한바 노인(여, 91세)이 요양원 건물 3~4층 사이간판 위에 매달려 있었고 건물 내부에서 창문 틈으로 2명(요양원 관계자 1명, 경찰관 1명)이 노인의 팔과 옷을 잡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시흥119안전센터에서 안전매트 및 에어매트를 전개하는 동안 구조대원6명은 옥상으로 진입해 하강 로프 2동을 설치하여 구조대원 2명(소방장오치업, 소방교 이범호)이 로프를 타고 하강하여 요구조자에게 접근하여 추락 상황이발생하지 않게 안전조치를 하였고, 구조대원 3명(소방위 경정원, 소방교 문성권, 소방사 박준선)은 4층 요양원으로 진입하여 내부로 구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20여 분 만에 구조대상자를 내부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대상자(여, 91세)는 양쪽 팔 부위에 단순 찰과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홍성길 서장은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어르신이 어떻게 창문을 통해 나갔는지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무사히 안전하게 구조해요양원 측에 인계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