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을 위한 학교 운영 어떻게 하고 있나 <1>

시흥시의 교육현장 심층탐방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3/26 [19: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3/26 [19:43]
신입생들을 위한 학교 운영 어떻게 하고 있나 <1>
시흥시의 교육현장 심층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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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흥시는 교육 환경이 개선되면서 그 동안 고질적으로 이어져 오던 교육적 문제점이 해결되고 있으며 시흥 시민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흥 시민의 관심과 학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육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비롯해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이 교육예산지원, 교육정책 개발 등에 있어서 지속적이고 적극적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학교 교육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주간시흥에서는 3월 신학기를 맞아,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신입생을 둔 학부모의 우려와 걱정」의 소리를 듣고 이를 지난 338호에 보도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다양한 우려들을 표출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학교폭력, 친구사귀기, 학습능력향상, 사교육비 부담 등이 가장 큰 걱정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주간시흥은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걱정들에 대한 학교측의 운영 방안 등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하여 이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     © 주간시흥

 
1. 최근,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학교 폭력문제입니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귀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 학교 측에서 펼치고 계시는 사업들은 무엇인지요. 각 사업의 운영 개요, 운영 방법, 특징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시흥고 교장 강호경     © 주간시흥

 
■고운 심성과 배려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경쟁을 강조하는 가정과 학교교육 및 사회분위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청소년들의 일탈행동이나 폭력적 행동의 근본적 예방은 인성함양에 있다고 판단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문화의 날 운영입니다. 입학, 개학, 방학, 졸업, 종업일에 의식행사를 최소화하고 초청음악회, 문화인사 강연회, 감동적 영화상영, 합창제, 전시회 등으로 감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가족봉사단 운영입니다. 일곱 가족씩을 편성한 수십 개의 팀이 피봉사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진정한 희생과 배려심을 함양합니다.
셋째는 칭찬 지도점제와 인센티브제 운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과 학교 교육과정에 열정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입니다.

2.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 학교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원만한 교우 관계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동아리활동을 통한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입니다. 1인 2개의 동아리 즉 진로개척을 위한 교과동아리와 취미생활을 위한 상설동아리에 가입하여 선후배와 동급생간 같은 목적의 활동을 하며 멘토 멘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 신장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모든 교육과정을 실천하기 위해 학습 플래너를 이용해 자기주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반성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각종고사, 경시대회, 체험학습 등에서 계획적인 준비와 참여를 거듭하여 효과를 거양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매월 1, 2회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각종 체험학습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교과에서 추천하는 체험학습은 사전지도와 체험, 체험 후 지도 등으로 완전한 스펙이 되도록 하며, 자전거 국토종주와 우리나라 4대 최고봉 등정을 통하여 극기와 성취감을 함양시키고 있습니다.

4.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의 부담이 줄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책은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지요.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꾸준한 자기주도적 학습, 즉 학습에 대한 자기 노력을 따라갈 대안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야간이나 주말에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는바, 집중학습을 해야 할 교과동아리에 가입하여 자율학습시간 등에 서로 멘토 역할을 하며 학력향상을 꾀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5. 학교 운영이나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현재 귀교에서 갖고 계신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큰 애로사항은 없습니다.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 맞게 계획된 교육과정을 꾸준히 실천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뿐입니다.

6. 신입생을 두신 학부모님들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학교의 여러 교육활동이 부모님들의 기대에 미흡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학생과 선생님들에 대해 질책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감싸주십시오. 힘을 얻어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     © 주간시흥

 
1. 최근,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학교 폭력문제입니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귀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 학교 측에서 펼치고 계시는 사업들은 무엇인지요. 각 사업의 운영 개요, 운영 방법, 특징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소래고 교장 홍원표     © 주간시흥
■ 학생들이 타인과 관계를 원만히 맺고 협력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 동안에는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경쟁력을 중시하면서 사회성과 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한 시스템이나 노력이 부족했던 측면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하여 폭력성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영화, 게임, 만화 등이 범람하면서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고 은연중에 학습하는 경향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래고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담임 중심 생활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담임교사, 상담교사, 진로상담교사 등이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인성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의 수시 교내 순찰, 외부인 출입통제 및  CCTV촬영을 통해 교내 취약지구에서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사랑주간을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 활동 및 ucc만들기, 학교 폭력 예방 사진첩 만들기, 친구에게 편지쓰기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학생들 스스로 건강한 학교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며 공감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 학교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원만한 교우 관계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구사랑주간에 이루어지는 친구에게 편지쓰기, 학급 특색 사업으로 학급별로 학급 구성원간 칭찬릴레이, 모둠 일기 쓰기, 교우도 관계 검사를 통한 소외된 친구 파악하기, 익명상담 게시판을 통한 친구끼리 고민 상담과 해결책 찾기, 학급 SNS 게시판 만들기, 학교 홈페이지 학급게시판을 활용한 상담 및 친구 파악하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생님들 모두가 학급 담임으로서, 교사로서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이루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 신장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본교는 시흥시 지역사회의 중심학교로서 지역의 인재들이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의 학업성취를 위한 교과활동과 학생의 적성을 계발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과외 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교육에서는 아침시간을 활용한 지속적인 영어 듣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교과수업시간에 피드백하여 심화합니다. 말하기 수업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영어토론 동아리활동을 매주 방과후에 운영하여 심화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학생자치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축제 등 다양한 학교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능력도 발휘하고, 시야를 넓히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활동은 인문, 자연, 예술, 체육교과 교육과 연계된 교과동아리(학습동아리)와 교육봉사동아리 등 봉사 및 다양한 적성과 취미를 계발 할 수 있는 동아리 등으로 운영되어, 학습능력 신장과 인성 함양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본교는 진로 수업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교생에게 진로 포트폴리오를 보급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학교교육활동이 단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 소래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학업성취와 인성교육이 결합된 학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기만 해도 입시대비와 진로교육,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통섭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4.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의 부담이 줄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책은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지요.
■사교육비 증가가 학부모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내로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신성적 향상: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준별 수업 및 평가 방법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수학 교과의 교과교실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필평가만이 아닌 서술형, 논술형 평가의 확대,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학능력성적향상: 대학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은 절대적입니다. 수시시험에서도 수학능력성적 최저기준이 있어 이를 통과해야 최종합격하는 것이지요. 중하위권은 EBS 교재 중심의 수업, 상위권은 논술수업, S클래스, 고교교육력제고 심화반 운영 등을 통해 고난도의 문제해결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에 기반을 둔 진로탐색 활동을 바탕으로 독서와 토론 교육, 각종 경시대회, 원어민 영어캠프 및 독서캠프, 소래과학반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활동후의 결과물 관리를 위 ‘DREAM IN SORAE’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교과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진로를 찾아가고 입학사정관 전형도 준비하는 것이지요.

5. 학교 운영이나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현재 귀교에서 갖고 계신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학교운영면: 2011년까지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인 ‘좋은 학교사업만들기’ 예산이 약 10년간 지원이 되어서 그 동안의 교육성과도 컸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질 높고 다양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예산이 지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생지도면: 우리 학교 학생들은 시흥에서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명문고등학교로 명성이 나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학업방면에서도 스스로 노력하고 탐구하며, 인성방면에서도 밝고 선량한 심성을 갖춘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사회적으로 이기주의 팽배, 핵가족화, 가족 간의 대화 부족 등의 이유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 및 기본 생활 습관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각하는 학생, 복장을 잘 갖추지 않는 학생, 실내화를 준비 안하는 학생 등등은 사실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교육이 되어야 하거든요.

6. 신입생을 두신 학부모님들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1학년 신입생: 학년 초라서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지 잘 살펴보면서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1학년은 진학도 중요하지만 진로 선택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녀의 미래의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2학년 학생: 가장 들뜨기 쉬운 학년입니다. 1학년에서의 꿈이 지루해지고 목표의식도 희박해지는 시기이죠. 대화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격려를 해주어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3학년 학생: 이제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시기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당근과 채찍을 잘 활용해서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개 학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단어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열정입니다. 힘들게 학업에 정진하는 자녀들을 뜨거운 정을 쏟아 부십시오. 아울러 소래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을 믿고 따라주시면 밝은 미래가 약속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 주간시흥

 
1. 최근, 중, 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학교 폭력문제입니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귀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 학교 측에서 펼치고 계시는 사업들은 무엇인지요. 각 사업의 운영 개요, 운영 방법, 특징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매화고 교장 홍정수          © 주간시흥
■본교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대표적으로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무한도전 촉진학습 프로그램이다. 본교에서 실시하는 무한도전 촉진학습 프로그램은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소집단 개별학습을 통해 혁신적인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코칭/리더십 집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멘토링과정은 위기 및 학력부진학생과 자아존중감이 낮은 학생, 그리고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5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생활?인성상담을 체험 및 발표 형식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과정이다. 이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 전 겪어보지 못한 선생님들과의 따뜻한 대화를 통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학교폭력 등의 학생사안 예방에 효과적이다.
코칭과정은 멘토링과정에 학습상담을 더하여 학습플랜, 시간관리, 집중력배양, 자기통제기법을 배우면서 학습의 동기를 찾게하고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리더십과정은 코칭과정에 더하여 리더의 자질, 자기관리, 집중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배양을 배우면서 융합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무한도전 촉진학습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4종의 교재는 본교의 교사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학습멘토링, 진로길job이, 학습코칭, 학습리더십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더불어 살기’를 통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이다. 본교는 올해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교특색사업으로 ‘더불어살기’를 1단위(17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본교 교사들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나눔’, ‘존중’, ‘배려’의 3개의 단원으로 ‘더불어 살기’ 교재를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경쟁이 아닌 협력하는 문화 확산으로 민주 시민 역량 강화와 학교 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셋째,  ‘자유글쓰기’를 통한 나의 세상 알리기이다. 본교는 작년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교특색사업으로 ‘자유글쓰기’를 1단위(17시간) 운영하고 있다. 자유글쓰기는 주어지는 특정한 주제 중 선택하거나 자유주제를 선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서로의 글을 교환하여 읽어봄으로써 서로를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문화 확산을 자기노출로 상호 이해 및 존중 기회를 갖고 있다.

2.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 학교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신입생들의 원만한 교우 관계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생활을 하면서 원만한 교우관계가 되도록 수업 과정에서도 경쟁보다는 협동을 통하여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리학교에서 시행되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은 동료들과 협동이 필수적이다. 즉 교실 수업에서 뿐만아니라 동아리활동, 방과후 활동 등 항상 친구와 협력해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교우관계가 좋아지도록 돕고 있다. 또한 유혹에 약할 수밖에 없는 미성년자라서 자기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중징계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소위 ‘매화4대 중징계 사항’ 인데 첫째 선생님의 정당한 수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둘째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 셋째 다른 학생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해를 주는 행위, 넷째 교내에서 담배피는 행위에 대하여는 교내봉사 절차 없이 바로 부모와 함께 상담과 특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고, 2회 이상 적발되는 경우는 등교정지시키는 강력한 규칙을 교장이 직접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조항에 걸리는 학생이 거의 없다. 그런 이유로 2012년도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사항이 한건도 없는 학교가 되었다.  

3.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 신장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귀교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누군가가 말했다. “가슴이 없는데 머리가 무슨 소용인가?” 그만큼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에서 지적능력 만큼이나 인성을 입시에 반영하는 대학이 점점 늘고 있다. 본교는 인성교육을 위해 위에서도 설명한 멘토링, 코칭, 리더십 프로그램과 Wee Class, 자유글쓰기, 더불어살기 과목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살기’ 과목은 전국 최초로 본교 교사들이 개발하여 정규 교육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으로 총 17시간 운영하고 있다.
내용은 1단원이 ‘존중’, 2단원 ‘배려’, 3단원 ‘나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즉 전에는 담임선생님들이 조회나 종례시간에 훈화 정도로 하던 교육을 교과서를 자체 개발하여 정규 과목으로 편성하여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다양한 인문학 아카데미 등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있고, 전학년 체육시간 배정, 점심시간을 70분으로 부여하여 건강한 신체와 충분한 휴식으로 지성교육뿐만 아니라 감성교육도 정성을 다하여 교육하고 있다. 

4.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의 부담이 줄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책은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지요.
■현재 본교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방과후 활동, 대학생멘토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에는 우수한 교사들이 다양한 강좌를 통하여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학부모 및 학생들의 교육적 기회가 확대되고, 사교육비를 절감시키며 공교육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방과후 활동 강좌를 단순히 교과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개성에 맞는 여러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의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통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하여 학력을 신장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며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기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공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하여 사교육 의존학생의 교내 흡입효과를 가져와 점진적으로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5. 학교 운영이나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현재 귀교에서 갖고 계신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교육은 교사, 학부모, 학생 세 주체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공교육의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졌다. 믿음이 없으면 서로의 불신과 오해가 생겨서 결국은 학생 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일부 학부모들은 언론보도를 통하여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전체 교사에게 일반화시키기도 한다. 이에 열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의욕이 상실되어 학생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학교와 교사를 믿고 따라준다면 좀 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학교가 될 것이다.

6. 신입생을 두신 학부모님들을 비롯해 학부모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 인성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
이제는 많은 학부모들의 인식이 차츰 바뀌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성교육은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한 교실에 30~40명의 학생들을 모아두고 학생 개개인에게 제대로된 인성교육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가정에서도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보다는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지 감시의 대상으로 여기고 공부를 강요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을 학교나 학원으로 내몰기 전에 학부모들도 부모로서의 교육을 받을 준비가 필요하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나 각종시설, 학교에서도 학부모들을 위한 여러 가지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적극 참여하면서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가정의 행복도 찾아올 것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하루에 일정시간을 할애해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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