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건설한 주차장이 개장 한달도 채 안된 상태에서 전반적인 시설에 문제점이 노출돼 이용객의 불만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 2월초 대야동 중심상가지역 GS마트 옆에 신설된 대야동 제4공영 주차장 출입구의 진입로 공간이 협소하게 설계되어 차량 출입 시 접촉사고 등의 위험이 매우 높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곳 역시 회전공간이 적어 사고의 위험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차장 내 기둥이 많고 기둥간의 거리가 짧아 주차가 불편하며, 초보운전자들은 기둥에 부딪치기 쉽고 차량이 접촉될 경우 크게 파손할 우려를 안고 있다. 차량출입 시 주차권 발주기의 음성장치의 고장으로 말이 길게 늘어져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운 상태가 발생되는 등 신설 주차장의 시설이라고 믿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야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씨는 "아무리 주차장 부지의 토지가격이 고가라도 주차장은 차량의 입ㆍ출입이 쉽도록 할 수있는 공간 확보는 절대 필요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으며, 은행동에 사는 남 모씨는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설 주차장이 아닌 공영 주차장의 설계가 너무 형편없다. 시민을 위한 주차장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공무원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대야동 533번지에 신설된 제4공영 주차장은 지난해 총사업비 17억원을 들여 대지 1천960.70㎡에 지상 3층의 연면적 2천967.04㎡에 철골조 구조로 주차대수 155대의 주차 규모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월 초에 개장했으며, 현재 시설관리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2006.02.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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