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지난 12일 시청 다슬방에서 ‘2023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9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협력의료기관으로 ‘희망의원’을 선정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희망복지센터’,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주)희망동행’을 선정했다.
시흥시와 협약을 맺은 협력의료기관은 필요도 조사와 돌봄계획(케어플랜)을 바탕으로 외래진료, 건강 모니터링, 집중 상담 등의 의료 서비스를 진행한다. 3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독립적인 재가 생활을 위한 돌봄ㆍ식사ㆍ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에 힘을 쏟는다.
이날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시흥시가 돌봄 분야에 있어서 한층 더 도약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고 독립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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