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박춘호 시의원(군자동·정왕본동·1동·2동·월곶동·거북섬동)은 관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대학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의 연계학과 개설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춘호 의원은 지난 22일 시흥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의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과거 정부는 고등교육의 무조건 대학진학이라는 기류에 대응하고자 전문직업인의 양성이라는 목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제도를 도입했지만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경기도 소재 특성화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2020년 44.3%에서 2021년에는 47.3%, 2022년에는 47.8%로 상승했다.”라고 밝히고 “현재는 애초에 설정되었던 정책의 실효성이나 개선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리 시흥시에는 4개의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으며 2023년 9월 기준 경기 스마트고등학교에는 413명,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 387명,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591명,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726명 등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라며 “시흥시는 2,100여 명이 넘는 관내 특성화 고등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변화된 현실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장 경기스마트고등학교의 뷰티아트과,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조리과 졸업생들은 관내 대학교에 관련 학과 자체가 없어 안산, 부천, 안양 등 인근 지역 대학으로 진학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우리 시 지역대학에 관내 특성화고 전공과 유사한 학과 개설 등을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의 교육기회가 확대되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가 우리 지역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모두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통해 현장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며, 2학년 때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제도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박춘호 의원은 “시흥에서 배움의 뜻을 품은 학생들을 우리 지역에서 보듬어 학생 본인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교육도시 시흥」 이라는 슬로건이 진정성 있는 여섯 글자로 모든 시민에게 다가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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