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의회 성훈창 시의원(신현, 장곡, 연성동)은 “포기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시흥시는 이제라도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제대로 된 사업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성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10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의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흥시는 현재 서해선이 운행되고 있는 시흥시청역은 앞으로 신안산선과 경강선(월곶판교선)까지 총 3개 노선이 지날 예정인 점을 고려하여 단순한 지하철, 버스 환승 거점을 넘어선 교통·환승시설뿐 아니라 쇼핑·문화·휴식 시설로 지역 랜드마크로 짓는다.”라며 “㈜이레일은 2017년 1월 시흥시에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자 사업자인 ㈜이레일이 건물을 준공하고, 20년 동안 건물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수익형 민간 투자사업)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한 사업이나 사업이 백지화됐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우리 시 행정을 거의 포기했다.”라며 시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성훈창 의원은 “2018년 기본 협약 체결 당시 2020년을 준공일로 제시했으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해 시는 독촉 공문을 ㈜이레일 측에 보내고 다시 새로운 목표로 양측이 사업 기본설계를 올해 12월까지는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으나 결국 시흥시와 ㈜이레일 양측은 사업자 철회 절차를 밟기로 합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협약 해지에 동의를 통보했다.”라며 “시흥시가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결과이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부서에서는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약 5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시작부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 달라.”라며 “다른 지자체의 사례들을 참고하여 시흥시청역 시흥시 랜드마크화에 성공하여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 달라.”라고 당부했다.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부지는 시흥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08억 원에 매입한 시흥시청역 일대 땅입으로 면적 1만 7,01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 9,848㎡ 규모로 짓는 시흥시 랜드마크 프로젝트이며 민자 사업자인 ㈜이레일이 건물을 준공하고, 20년 동안 건물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BTO(수익형 민간 투자사업)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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