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서해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하였고, 선택권 확대에 따른 학생 과목 선택 지도를 돕기 위해 학생, 학부모 대상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학업설계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학부모들의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정에서의 과목 선택 지도를 돕기 위해 총 2차례의 학부모 대상 연수도 진행하였다.
[내 자녀를 위한 슬기로운 진로진학 설계 방안]을 주제로 진로유형과 그에 따른 과목 선택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서해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적절한 과목을 선택하기 위한 학교와 가정에서의 과목 선택 지도 방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서해고는 사전에 교육과정기획운영단 96명을 모집해 학생 주도형 선택과목 박람회를 준비했다. 선택과목 박람회에서 선택과목별 부스 48개를 운영했다.
선택과목박람회의 과목 안내에는 각 교과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과정기획운영단 학생들도 참여했다. 교육과정기획운영단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의 이해와 선택 과목에 대한 지식과 수강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의 맞춤형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담당 과목 교사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피드백을 한다. 1~2학년 학생들은 안내자료와 홍보물을 참고해 관심 있는 선택과목 부스를 방문하여 상담하고 확인 스티커를 받았다.
1학년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검사에 참여하고 조하리의 창을 이용해 흥미와 적성을 찾는 스마트 프레디져 검사를 실시하고 2학년은 자신의 관심학과를 선택하여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로에 대한 깊은 탐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재선 교장은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게 스스로 진로에 맞는 과목을 정하고, 학업을 설계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선택과목 박람회와 학부모 대상 연수를 바탕으로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진로와 과목 선택에 대해 충분한 대회를 나누며 로드맵을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택과목박람회를 준비한 담당교사는 “운영단들이 자신이 학습한 내용으로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하고, 해당 내용을 설명하며 자존감과 학습에 대한 동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포스터와 영상만으로 얻는 표면적인 정보 이외에 자신이 궁금했던 자세한 정보들을 질의 응답을 통해 얻으면서 과목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학생들과 박람회 부스를 함께 준비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토의하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박차민 학생(2학년)은 “선택 과목 홍보 포스터와 영상만으로 해당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추측하기도 힘들고, 궁금한 점도 많았는데 교육 과정 박람회를 통해 정말 고민되던 부분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과목을 선택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의 진로만이 아니라 친구와 후배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도와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